평소 잦은 설사로 고생 많았던 현서씨 그리고 그녀의 똥꼬;
유당이 현서를 자극시키는 것 같다는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돌을 조금 넘긴 시점에서 분유를 끊기로 했다.
가쉬내 그런건 또 왜 엄말 닮아가꼬 그 고생을 했니;;
그런데 밥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분유를 쭉쭉빨아 넘기는 것 만큼의 포만감을 못느끼는것 같다.
덕분에 요즈음 그녀의 짜증은 극으로 치닫을 때가 많아
앙탈 까칠 대마왕으로 우리가족위에 군림하고 있다.
(사진은 왜 이렇게 천사같뉘!)
키우면서 모든게 수월했던 현수와 판이하게 다른 상황이라
어쩔 줄 모르겠다 -_-
다음은 그녀가 과일먹는 방법
귤을 그냥 까서주면 표피의 밍밍함을 먼저 느끼고 뱉어버린다.
하여 그 얇은 표피마저 벗겨내고 주면 냠냠 쩝쩝 맛나게 먹는다.
지금 손에 쥔 과일은 감
감 역시 먹기 좋게 마구 조아놨는데 그건 거들떠도 안보고
어른들 먹으라고 잘라놓은 걸 홀딱 집어 야금야금 긁어먹는다.
압권은 오물오물하다 넘기기
이제 넘겼다 :-D
꺄악 귀여워~~
(배경에 계신분은 늘보엄마의엄마님 저 아닙니다;;;)
분유 속 뚜껑??
여기에 적힌 숫자를 OK캐쉬백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캐쉬백으로 돌려준다기에
입력안한거 다 모아왔다
요샌 캐쉬백으로 책도 못사고 싸이도 안하니까 도토리 살일도 없고
캐쉬백 모으는 재미가 반감됐지만 그래도 많이 모아 살림에 보태야지!
그녀가 돌아왔습니다.
어찌나 나대고 돌아다니는지 집안 분위기 팍팍 살고요
초강력 울트라 캡숑 떼를 달고 왔지만 현서를 안보고 조용히 사는것보다 골백번 나아요 (므흣:-)
교회를 데려갔더니,,역시나 가만있지 못하고
오데가니 현서야~
영차영차;;
첨엔 붙잡고 있어도 보고
끄집어 내리기도 해보다가
나중엔 포기모드에 촬영까지 불사 -_-
(유아실은 먹을게 난무해서 식탐많은 현서씨델꼬 안가고 싶은데 우짤 수 없이 가야겠다;;)
토끼와 거북이?;;
이젠 내려가시려나부다.
이렇게!
위험천만해서 사진은 끝.
+ 어제 인간극장. 눈물나서 혼났다.
이기적인 생각인건 알지만,
원인도 치료병도 낫을거라는 희망만 있는 혹은 없는 희귀한 근육병을 앓고 있어 코줄과 산소호흡기를 목에 달고 14개월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살아온 성보를 보니
오만 말짓 다하고 돌아다니는게.
떼쓰고 우는 소리를 내주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이런 생각도 성보에겐 정말 미안하다.
그래도 성보가 이렇게 옆에 살아있으니 최악은 아니라고 웃는 성보엄마.
그 웃음이 성보를 꼭 건강하게 살릴 수 있을 것만 같다.
부디, 원인없이 아픈 성보가 이유없이 깨끗하게 낫기를...
이것은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적어놓은 2년전 오늘의 일기다. 미미씨님이 3년전 일기를 보여주시길래 함 찾아봤더니 우연찮게 같은날 적어놓은게 있었네
그 후로 2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나의 형편은? '-'
수입은 줄었고 거둬멕여야할 입은 하나 더 늘었고
나의 씀씀이 또한 막강해져 있으니 (삐질-_-;;)
2년 후의 형편또한 애써 외면하고 싶은 오늘이다.
엥간하면 스피커나 헤드셋 같은거 있음 OFF쪽으로 이빠이 돌려주시길.
내 불미스런 목소리때메 올리지 않으려다
현서 금단증상에 시달린 나머지 이렇게라도 해서 봐야겠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 힝
어젯밤 우리 가족은 핸드폰에 저장된 이 동영상을 보며
밤새워 도리질 치다 목디스크가 올 지경이었다지
지난 월요일 기저귀 갈다 사타구니에 이상한 물집인지 종기인지 구별안되는 놈을 발견했지만
기저귀발진 비슷한건가하고 우리애기 아프겠네하고 기저귀 좀 자주 갈아줘야겠다며
무심히? 넘겼다.
그런데 저녁엔 손 발 여기저기에 더 작지만 많은 물집이 발견되었고
화요일 아침이 되어 병원에가서 수족구 진단을 받았다.
큰 병은 아니지만 전염성이 강하여 놀이방에 보내지 못하고
만만한 엄마에게 에쓰오에쓰를 쳤다.
그리하여 두시간 버스를 타고 쏜살같이 달려온 엄마에게 아이를 맡기고 그렇게 이틀을 보냈다.
(우리 엄마 없었으면 어쩔 뻔 했니 T-T)
입안에도 수포가 있어 침을 질질 흘리고 감기까지 걸려 콧물 질질대던 꼬질한 모습은 없어지고
상태는 약간 호전됐지만
이렇게 발에 생긴 수포는 여전하다
약 먹을 시간.
물약이 두종류에 가루약이 하늘색이라 차암 이쁘다;;
섞이면 더 이쁘다
샤방샤방 ♩
이렇게 이쁜 약을 안먹을라고 해서 이지경
더 어렸을 땐 약인줄도 모르고 오로지 먹는거라고 꿀꺽꿀꺽 잘도 마시더만
좀 컸다고 약을 거부한다.
잔인하지만 아동학대하는 맘도 편치는 않다구 -_-;;;;
+ 오늘 아침.
난 현서씨 짐을 챙겼다.
엄마가 현서를 순창집으로 데려가시겠단다
아빠 밥도 걱정되고 여기는 하릴없이 갑갑하기만 하고
현서를 다시 놀이방에 맡긴대도 요지부동
애기를 유난히 좋아하는 엄마라 아픈아이 넘의 손에 맡기기 편치 않으실테고
며칠 데리고 있고 싶으셨겠지..
오늘 저녁 퇴근하고 가면 현서를 볼 수가 없다.
아 벌써부터 보고싶어 눈물이 난다 ㅠ_ㅠ
작은아빠가 수술을 받으셨단 소식을 듣고 익산원대병원엘 찾았다.
이미 큰아버지 두분이 암에 걸리셨었고 심지어 그로인해 돌아가시기까지 했지만
두 큰아버지에겐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 없었는데.(그럴만한 가정사-_-;;;)
우리 작은아빠가 위암수술을 받으셨다니 어찌나 속이 상하고 걱정이 되는지
작은 아빠 부디 건강하게 이겨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