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땐 출산준비할 때 거처없이 사놓은 쪽쪽이가 아까워 물려보아도 내뱉기만 하고 싫어해서 물릴 수가 없었는데 현서는 아주 좋아라하네? 현서씬 백일전까지 어찌나 까칠하고 민감해주시는지 손에서만 놀려구 들어 힘들어 죽겠더만 어느날 혼자 눕혀놨다고 자지러지는 아이에게 쪽쪽이를 물려봤더니 왠걸 쪽쪽쪽 귀여운 소리까지 내면서 스르르 잠이 들지 뭔가!! 여태까지 나 뭐한거뉘;;;
쪽쪽이를 한번 물리면 끊을때 애먹고 제때 못끊으면 치아가 가지런해지지 않는다고 해서 겁을 잔뜩 먹었었는데 뭐 그런것만도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빠는욕구를 적절히 해소시켜주어서 더 좋은거라네? 뭐 내 성격대로 굳이 끊으려고 애쓰지도 않을셈이다. 나는 우리딸을 믿어 니가 몸에 해롭겠다 싶으면 그만 물어,알았지? :-)
현서씨 환한 웃음을 기대한 우리는 잠이 오는 아이를 안고 기분이 나아지기를 기다렸지만 현서씨 기분은 썩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시간은 흘러만가니 그냥 그런대로 백일 기념 사진이라도 후다닥 찍고 재워야겠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옷만 갈아 입히고 앉혔다. 하지만 뜻대로 사진은 찍혀주질 않고 현서양의 짜증은 극에 달해 물로 목을 축이고 다시 찍기로 했다.
별 수 없이 카메라에 엄마씨 얼굴까지 들이밀어버리는 사태까지 왔지만 현서씨 짜증을 부추기는 결과가;;; 그 와중에 현수씨는 또 이러고 있다 :)
현수때는 하루에 한번씩 꼬박꼬박 목욕안시키면 큰일나는 줄 알았는데 현서는 기본이 이틀에 한번에 어쩌다보면 삼일에 한번 어쩌다보면 사일에 한번 시킬때도 있다. 둘째라고 너무 대충 키우나? 부끄;; 그나마 목욕 담당은 현서압쥐~ 그 어쩌다보면이라는 사정은 오로지 현서압쥐의 스케쥴에 달려있다는거 이자리를 빌어 현자매 아부지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요~